[ 일출 - 전남 무안군 톱머리 ]
[ 안개 – 전남 무안군 톱머리 ]
안개가 짙게깔린 세쨋날 아침 톱머리와 작별하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.
[ 목포시내 ]
유달산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목포시내 전경이에요.
[ 유달산 노적봉 ]
[ 목포앞바다 용머리 – 유달산 오르는 중 ]
이날 오전내내 연무가 뿌옇게 깔려있어서 시야가 그닥 좋질 않았어요.
[ 일등봉 – 목포 유달산 ]
저 멀리 병풍처럼 서 있는 바위가 유달산 정상 일등봉.
[ 이등봉 – 목포 유달산 ]
저기 보이는 것은 이등봉.
말 그대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라네요.
[ 유달산 정상 ]
그저 조금 높은곳에서 목포항을 바라보고 싶어서
티셔츠 차림으로 올라온 길인데,
조금만 더 가보자, 조금만 더 가보자 하다보니
어느새 정상까지 와 버렸습니다.
이것도 하나의 욕심이고 미련일까요?
다리에 알은 배겨도 하산길은 상쾌했습니다.
[ 유달산 정상에서 바라본 목포항 ]
[ 유달산 정상에서 바라본 목포시내 ]
[ 풍경 – 유달산 정상 ]
정상에서 막 내려가려는데 어떤 아저씨 무리가 ‘야호 야호’ 소리를 질러대요.
나도 깜짝 놀라고 수풀속에서 쉬던 새들도 푸드득 놀라 날아가네요.
사람들은 왜 정상에 서면 소리를 질러대는 걸까요?
다 올랐다는 성취감에? 소리를 지르면 가슴이 후련해 지니까?
어떤 이유던 산과 그 산의 주인인 동물과 나무들을 배려하지 않고
오직 자신을 위해 마구 소리를 질러대는 행위는 조금 이기적이란 생각이 듭니다.
이럴땐 사람소리가 결코 아름답지 않군요.
[ 목포시내 중심가 ]
[ 목포 갓바위 ]
파도와 풍화작용으로 생긴 바위모양이 마치 사람이 갓을쓰고 있는 것 같다하여 갓바위 랍니다.
[ 목포 갓바위 ]
갓바위 앞쪽으로는 사람들이 잘 구경하라고 이렇게 수상길도 잘 꾸며놓았어요.
[ 목포 갓바위 공원 ]
갓바위 공원에서 바라본 목포 앞바다
[ 낙지 초무침 ]
목포에선 낙지요리가 유명하고 그중 송학낙지회관을 맛집으로 꼽더군요.
목포시내를 헤메다 어찌어찌 찾아가긴 했는데, 모든 주문은 2인분 이상만 받는다네요 헉~
영광에서 굴비백반 먹으려 할 때도 그러더니..ㅜㅜ
주인 아주머니께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씀드리니 특별히 1인상을 차려주셨어요. 감사합니다~
큰 사발에 담긴게 참기름인줄 알았는데 소스더군요. 맛이 특이하면서도 자꾸 끌려요.
사발에 밥하고 낙지초무침하고 다 넣고 비벼먹으라고 하시는데,
개인적으론 낙지를 하나씩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.
그래야 술안주 답죠ㅋㅋ
[ 차림표 – 송학낙지회관. 목포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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