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동해여행 [2] - 송지호 ~ 속초
[ 송지호 철새관망대 ]
이튿날 텐트를 접고 길을 나선지 얼마안되 송지호와 만났습니다.
철새 관망대가 있기에 잠깐 들러보았죠.
입장료 천원을 받습니다.
[ 관망대에서 바라본 송지호 ]
[ 관망대에서 바라본 동해 ]
[ 송지호 산책길 ]
[ 송지호 철새관망대 ]
[ 송지호 전경 ]
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어서 호수에 파도가 이는군요.
[ 천학정 ]
송지호 - 삼포 해수욕장 - 백도 - 가작도 - 문암 - 교암리 - 아야진 - 청간정 - 천진 - 봉포 - 하일라를 거쳐 천학정에 왔습니다.
안내판도 거의 없고, 입구도 찾기가 쉽지않아 이 그림같은 곳을 그냥 지나칠 뻔 했어요.
많이 유명한 곳은 아닌듯 한데, 제게는 마치 숨어있는 보물을 찾은 양 행복한 풍경이었습니다.
[ 천학정에서 내려다 본 옥빛바다 ]
[ 천학정 바다 ]
이 아름다운 곳에도 여지없이 철조망이 둘러쳐 있으니,
가슴이 아플 뿐입니다.
[ 천학정 ]
[ 천학정 소개 ]
[ 천학정 뒷산 ]
천학정은 야트막한 야산 중턱에 있어요.
옆으로는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지만, 좁은길을 따라 야산 꼭대기까지 오를수가 있군요.
[ 뒷산에서 바라본 풍경 ]
[ 속초 해수욕장 ]
속초에 도착했어요.
아담한 솔밭이 있어 이곳에 자리를 폈지요.
성수기땐 솔밭에서 야영을 하지 못한다고 해요. 제가 운이 좋군요.
감사하며 이곳에서 이틀을 묵었습니다.
[ 속초 해수욕장 해질녘 ]
[ 속초 해수욕장 여명 ]
[ 속초 해수욕장 일출 ]
자유롭다고 자각하는데 걸리는 시간 3일...
홀로 서 있음을 깨닫는 시간도 아마 비슷할 것이다.
그러나 진정한 나와 만나는 시간은 얼마이며,
참된 자유를 얻는데 드는 시간은 또 얼마인가.
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세상에 적응하는 시간 3일...
하지만 우리는 진정 적응했다 할 수 있는가.
- 2011. 10. 8 속초에서
[ 속초 해수욕장 일출 ]